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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추문에 뒷돈 요구까지' 역대 최악의 야구 시즌 되나?

기사입력 : 2023.03.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KBO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KBO는 심기일전하여 2023 WBC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조별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했다. 국제대회 선전을 통해 팬덤 확충하려 했지만 수포가 됐다.

이어 서준원의 미성년자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사건이 터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23일 서준원을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배포)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시킨 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준원은 이전까지 미성년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됐다고 알려졌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로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가 성립됐다.

한국 야구는 리그 수준과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야구 열기가 되살아나는 듯했다. 지난 13일에 시작해 28일에 끝난 시범경기에 16만 805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주말 경기는 유료로 진행됐지만 10경기 동안 무려 5만 3577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야구 관계자들은 WBC와 몇몇 선수의 일탈로 야구 인기가 떨어지리라 예상했지만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개막을 앞두고 훈풍이 부는 듯 했으나 KIA 장정석 전 단장이 뒤통수를 쳤다. 장정석 전 단장은 박동원과의 다년 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정석 측은 '좋은 계약을 해보자'라는 취지로 농담삼아 말했다고 밝혔지만, 박동원 선수 측에 따르면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이 원정지 숙소에서 직접 불러 두 차례나 뒷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은 “한 번이라면 실수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두 번이나 그것도 따로 불러서 한 이야기”라며 장정석 단장의 해명을 반박했다.

KIA는 KBO리그 부동의 최고 인기 팀이다. 시청률, 관중 동원력, 구단 선호도에서 언제나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단장의 뒷돈 추문은 리그 인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장정석 단장의 추문 바로 다음날인 30일엔 KBO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미디어데이는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장이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야구팬들도 참여하는데, 계속된 사건사고로 선수와 팬 모두 민망한 행사가 됐다.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감독인 故 토미 라소다가 남긴 말이다. 가장 슬픈 날을 견뎌 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기쁨보단 허탈함이 크다. 야구인들과 KBO는 부정적인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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