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출전' 김하성, 2루타+볼넷 멀티 출루 활약...2년 연속 10도루 달성
입력 : 2023.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1을 유지했고 OPS는 0.717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6구째 시속 97.8마일(약 157.4km)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가 0-2로 몰린 상황에서 몸쪽 높은 코스의 시속 96.8마일(약 155.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팀 첫 안타였다. 김히성은 이어 과감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10호 도루를 기록, 지난해(12도루)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인정 2루타(그라운드 룰 더블)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가며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7점을 몰아치며 10-로 승리,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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