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던 남자’ 지단과 어깨 나란히 할 ‘절호의 기회’
입력 : 202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작아졌던 남자의 절호의 기회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스(UCL) 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국내 깡패, 우물 안 개구리의 이미지를 떨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엄청난 전력을 구축하면서 영국 무대를 호령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리그컵을 동시에 석권하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UCL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UCL 결승에 진출하면서 유럽 정복의 꿈을 이루는 듯했지만, 첼시에 발목을 잡히면서 무산됐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고 인터 밀란을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맨시티는 이미 EPL, FA컵을 정복하면서 더블을 달성했고 이 기세를 몰아 UCL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맨시티의 UCL 우승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 2회의 UCL 우승 경험이 있지만, 맨시티에서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 3회 정상에 올랐던 지네딘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브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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