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단 2골 차' 왓킨스, 토트넘 최우선 경계 대상으로 급부상
입력 : 2023.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토트넘 홋스퍼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첫 10경기에서 무패 행진(8승 2무)을 구가했지만 최근 첼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1위였던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빌라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하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사수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은 8승 2무 2패(승점 26)로 4위 빌라는 8승 1무 3패(승점 25)로 5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토트넘이 이번에 패한다면 빌라와 순위가 바뀐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핵심 자원들이 대거 부상이나 징계로 빠진다는 점이다.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이 모두 다쳤다. 경기 직전에는 애슐리 필립스와 파페 사르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브 비수마는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다.







토트넘과 달리 빌라의 분위기는 뜨겁다. 우나이 에메리 체제에서 시즌을 시작한 빌라는 이번 시즌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시즌 7위였던 빌라는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빌라에서 토트넘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단연 왓킨스다. 왓킨스는 빌라의 주포라 말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2023/24시즌 왓킨스는 빌라에서 12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8골을 넣은 손흥민과 단 2골 차다. 공격 포인트 11개를 달성한 왓킨스는 이 부문에서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왓킨스는 EPL에서 이미 검증이 된 공격수다. 그는 2020년 9월 브렌트포드에서 빌라로 이적했다. EPL 입성 후 왓킨스는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이뤄냈다.

왓킨스는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스트라이커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발이 빠른 판 더 펜과 로메로가 나오지 못해 다이어의 출전이 불가피하다. 다이어는 판 더 펜과 로메로와 비교해 발이 느린 선수다. 높은 수비 라인을 구사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특성 상 왓킨스가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노린다면 토트넘은 약점을 노출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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