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 역대급 분노... 경기 망친 스털링 대신 무드릭 교체→“너 지금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야유 폭발
입력 : 2024.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팬들이 포체티노의 교체에 화를 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FA컵 8강전 후반에 미하일로 무드릭을 빼기로 결정하자 "너가 뭘 하고 있는지 너도 모른다"라는 야유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포체티노는 이해할 수 없는 교체를 했다.

후반 33분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적으로 큰 힘이 된 무드릭 대신 카니 추쿠에메카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무드릭은 몇 차례 위험한 모습을 보였지만 악셀 디사시의 자책골과 마비디디의 골로 2-2 동점이 된 상태에서 포체티노는 경기 막판에 새로운 공격수를 투입하길 원했다.





이번 경기에서 무려 4번이나 완벽한 찬스들을 놓치며 관중들의 야유 소리를 들은 스털링 대신 무드릭을 빼면서 관중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BBC 해설자 조나단 피어스는 무드릭이 나오자 "야유를 들어봐야 한다. 관중들은 이걸 좋아하지 않는다. 경기장 주변을 오래 돌아다녔고 첼시 팬들은 행복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무드릭 대신 투입된 추쿠에메카가 파머의 도움으로 인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고 교체 투입된 노니 마두에케가 4분 뒤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첼시 팬들은 라힘 스털링이 완벽한 프리킥 찬스를 하늘 높이 날려버리며 야유를 퍼부었다. 첼시는 마크 쿠쿠렐라의 골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놓쳐 SNS에서 많은 팬들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털링은 최근 브라질과 벨기에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포체티노는 스털링의 대표팀 미발탁에 대해서 “내가 그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말하기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응원하고 그가 여기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물론 스털링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지만 내가 하는 말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 축구는 이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수많은 기회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FA컵 4강에 진출했으며 4월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행을 놓고 단판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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