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前 야구 국대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체포→구속 영장 신청...경찰 ''추가 단서 확보''
입력 : 2024.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뉴스1, 뉴시스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후 오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경찰서에 임의동행돼 조사를 받았다. 오재원은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9일 경찰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하고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20일 오후에는 경찰이 오재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야탑고-경희대 출신의 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2년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571경기 타율 0.267(4,321타수 1,152안타) 64홈런 521타점 289도루 OPS 0.712 등의 기록을 남겼으며, 2011년에는 도루왕(46도루)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또한, 2015~2016년, 2019년 총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고, 특히 2015년과 2019년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두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오재원은 태극마크도 세 차례나 달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뛰었으며, 인천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오재원은 현역시절 지나친 승부욕과 솔직한 성격 등으로 인해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선수였다. 하지만 뛰어난 야구 센스와 근성있는 플레이, 적극적인 팬 서비스 덕분에 안티뿐만 아니라 팬도 많았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지나치게 과격한 발언으로 몇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며 박찬호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으며, 해설위원 시절에는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의 빈볼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단정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해설위원을 그만둔 뒤에는 SNS 상에서 막말과 욕설로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재원의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인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설사 무혐의로 결론이 난다고 해도 오재원은 마약과 관련된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도 벌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