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메시, 김민재 새 동료로 후보로 급부상…‘580억에 영입한다’
입력 : 2024.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유망주 영입까지 넘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8일(한국시간)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다 귈러(19)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귈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의 핵심으로 35경기 6골 7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미 튀르키예 대표팀에 승선하기까지 했다. 지난 2022년 일찌감치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귈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튀르키예 메시를 별명까지 얻었다.

빅클럽 입성까지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2천만 유로(약 282억 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을 제치고 귈러의 영입에 성공했다.

귈러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귈러는 레알 입단 후 치러진 메디컬테스트에서 무릎 내부 반월상 연골 손상이 발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근육 부상까지 당하며 데뷔가 점점 미뤄졌다.

가까스로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주전 경쟁을 벌이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귈러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간으로 따지면 98분에 불과했다.





레알을 향한 귈러의 불만은 점점 더 커졌다. 귈러는 지난 1월 알메리아와의 리그 21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중 교체 출전이 좌절되자 조끼를 바닥에 패대기 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귈러의 불만 표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세비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도 루카 모드리치의 극적인 득점으로 교체출전이 무산되자 벤치를 향해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레알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선 레알이 귈러가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하기 위해 그를 올여름 임대 보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틈을 뮌헨이 파고 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올여름 귈러의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58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레알은 귈러의 완전 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올여름 귈러를 내보내더라도 그 방식은 임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은 뮌헨의 분명한 관심에도 귈러의 매각을 꺼리고 있다. 레알은 귈러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그의 성장세를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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