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를 들어올리긴 했는데 관심이 없다’... 모드리치, 아무도 모르는 컵대회 우승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루카 모드리치는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국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27일(한국 시간) 이집트 카이로 캐피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니콜라 블라시치, 브루노 페트코비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로브로 마예르가 골을 넣었다. 이 승리 후 모드리치가 우승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공식 시상식이 열렸다.





며칠 전 이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튀니지와 맞붙어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집트는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두 팀은 이집트 인터내셔널 캐피털 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초 이 대회는 윈유나이티드 컵으로 불리며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스폰서십 문제로 장소를 옮겼다. 결국 이 대회는 이집트로 장소를 옮겨 전 세계에서 6개의 국제 토너먼트로 구성된 FIFA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가 되었다.





이집트 대회는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추가된 대회다. 이 대회에는 불가리아와 바누아투 등등 다양한 나라들이 각 조에 4팀씩 총 6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쳤다.

또한 이 대회는 3월에 A매치 일정에 영구적으로 추가될 예정인 일종의 파일럿 형식의 대회였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시리즈는 전 세계 국가 대표팀 축구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다. 우리 회원국 협회들은 오랫동안 전 세계의 상대 팀과 실력을 겨루고 싶다는 의견을 피파에 전달해 왔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현재의 국제 경기 일정 내에서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더 의미 있는 경기는 선수, 팀, 팬들에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축구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축구 발전에 구체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sportsunited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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