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분대장 김현욱이 이끈 김천의 선두 경쟁, 서울 상대로 커리어 하이 도전
입력 : 2024.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유일한 승격팀 김천상무가 예상을 깨고 K리그1을 지배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분대장이자 주장 김현욱이 있으며, 그는 FC서울 원정에서 개인 최고 순간을 맞이하려 한다.

김천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천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 최근 2연승에 승점 9점으로 2위에 있다. 현재 선두 포항스틸러스(승점 10)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서울전 무승부 이상 성적을 거두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는다.

김천 초반 돌풍은 예상하지 못했다. 올 시즌 승격했지만, 전력은 높게 평가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신병들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스쿼드 뎁스가 약한 점도 한 몫 했다.



그러나 김천은 이를 비웃듯 최근 2연승과 함께 3승 1패 승점 9점을 획득했고, 우승후보 전북마저 쓰러트렸다. 이는 곧 7월에 전역을 앞둔 선임병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그 중 리더인 김현욱은 가장 돋보고 있다.

김현욱은 울산 HD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시작으로 전북현대, 수원FC전까지 3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3연속 골은 김현욱의 K리그 커리어 최초다. 이로 인해 현재 이동경(울산)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그는 제주유나이티드 시절인 지난 2018년에 이룬 한 시즌 최다 골(4골)과 동률이 됐다. 만약 서울전에서 득점한다면, 올 시즌 5경기 만에 한 시즌 최다 골을 이루게 된다. 개인적으로 욕심 낼 만 하다.

그러나 이번 상대 서울은 초반 부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김현욱의 최근 활약이 좋기에 많은 대비를 할 것이고, 견제도 이전보다 강해질 것이다.

김현욱은 오는 7월 전역과 함께 원 소속팀 전남드래곤즈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역 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그가 이번 서울전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김천의 선두 탈환에 힘을 보탤 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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