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감탄한 ‘역대급 타이밍’... 맨유, 첼시에 뼈아픈 역전패→같은 시간에 SNS 올린 호날두 “행복한 날들이야”
입력 : 2024.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첼시에게 패배당했을 때 호날두는 행복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에 무너지자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의 '타이밍'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4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에 호날두가 SNS에 글을 올렸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2골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3-2로 앞서며 승점 3점을 챙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달롯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첼시 윙어인 마두에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달롯과 1대1을 시도했고 달롯이 맨유 박스에서 넘어지며 마두에케를 넘어뜨려 PK를 허용했다. 첼시의 PK 스페셜리스트인 콜 파머가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차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첼시가 코너킥을 얻어냈고 맨유 수비진이 진영을 갖추기 전에 첼시가 빠르게 짧은 패스로 파머에게 넘겨줬다. 파머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고 그 공이 맥토미니 맞고 굴절되며 첼시가 4-3 역전승을 거뒀다.





드라마가 펼쳐지는 동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에 글을 올렸고, 경기 자체에 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팬들은 빠르게 댓글을 달았다. 호날두는 자신의 휴대폰에 "행복한 날들"이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 SNS 게시 시간이 콜 파머가 동점골을 넣은 직후에 게시되었기 때문에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 한 팬은 "타이밍이 미쳤다"라고 썼고, 다른 팬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우연일 리가 없다"라고 했고, 다른 팬들은 "타이밍이 너무 웃기다" 등등의 댓글을 남겼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한 후 2022년 말 상호 합의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었다. 그 후로 사우디 프로리그로 떠난 호날두는 24경기 29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득점왕을 달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호날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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