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 다이크 극찬한 '입단 동기' 매디슨...''솔직히 판 더 펜이 처음 왔을 때는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그는 특별한 선수''
입력 : 2024.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입단 동기 미키 판 더 펜에게 극찬을 보냈다.

판 더 펜은 2023년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속도 35.97km/h를 기록할 정도로 스피드가 빠른 선수였다. 왼발 빌드업 능력도 뛰어났고 신장도 193cm로 장신이었다. 판 더 펜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와 국적이 같아 ‘제2의 반 다이크’라고 불렸다.

판 더 펜은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수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토트넘의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수비가 불안했던 토트넘은 판 더 펜 덕분에 후방의 안정감을 되찾았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판 더 펜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약 2개월 동안 결장했다. 3월 중순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2주간 회복에 전념했다. 부상이 적지 않았지만 판 더 펜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32라운드에선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판 더 펜과 함께 토트넘에 온 선수가 매디슨이다. 매디슨 역시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상승세에 공헌했다. 매디슨은 창의적인 패스와 플레이메이킹으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매디슨은 리그 21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매디슨은 노팅엄전 이후 판 더 펜을 극찬했다. 매디슨은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를 통해 “판 더 펜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빠르고 좋은 수비수이며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훌륭하다는 점에서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디슨은 “판 더 펜은 특별한 선수다. 솔직히 말해 나는 토트넘이 판 더 펜과 계약하기 전에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스카우트 팀의 공로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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