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을 수배합니다, 청구서를 어디로 보내야 하죠?”…손흥민 상대했던 노팅엄 수비수, SNS에 ‘농담’
입력 : 2024.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올라 아이나가 손흥민을 상대한 뒤 SNS를 통해 농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아이나가 ‘손흥민을 수배 중’이라고 농담하며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동안 어시스트를 포함해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노팅엄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던 아이나가 자신의 SNS에 자신의 치아 사진을 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치아를 치료하면 청구서를 어디로 보내야 하나? 누가 손흥민을 불러달라”라며 농담했다.

이어서 “이 남자를 수배한다. 어젯밤 N17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라며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다.

아이나는 손흥민과 경합 도중 치아를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아이나가 어떤 사건을 언급하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나가 유쾌한 영상을 올린 만큼 의도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PL 내에서 인성이 뛰어난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이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목격됐다”라며 “토트넘 주장이 모범을 보여준다”라며 감탄했다. 다른 영국 매체 ‘더선’도 “손흥민은 청소부에게 (청소를) 맡기는 대신 직접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해외 팬들은 “주장의 정의”, “더 멋진 선수를 만날 수 없었다”, “축구와 인생의 진정한 리더”,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도 손흥민의 미담이 화제였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소화했다. 이후 들고 있던 마이크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내려놨다.

이때 인터뷰를 진행했던 리오 퍼디난드가 손흥민을 향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놀라워했다. ‘TNT 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장면을 2023년 한 해의 최고의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스포츠 바이블, TN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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