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꿈의 영입이 이뤄진다…‘1,460억 MF와 개인 합의 완료’
입력 : 2024.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영입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0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루카스 파케타(26, 웨스트햄)와 올여름 이적에 대해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리그에서 31경기를 치른 현재 21승 7무 3패로 승점 70점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앞서 치러진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4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안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핵심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의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 더 브라위너는 올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이 맨시티의 숙제로 떠올랐다. 올여름 베르나르두 실바(29)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탓에 공백을 메울 새로운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파케타가 떠올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파케타의 영입을 시도할 준비를 마쳤다.

파케타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웨스트햄의 핵심 미드필더로 매끄러운 탈압박 능력,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패싱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뚜렷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파케타는 지난 시즌이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5골 7도움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당초 지난해 여름 맨시티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는 파케타의 영입을 위해 7천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로 영입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웨스트햄은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맨시티 역시 파케타가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상향된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웨스트햄과의 경기 시작 전에 파케타와 포옹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올여름 영입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피챠헤스’는 “맨시티는 아직 웨스트햄과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8,5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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