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해리 케인도 자신의 무관 위기에 대해 인정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에 대한 침묵을 깨고 자신의 데뷔 시즌이 생각만큼 순탄치 않았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엄청난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뮌헨에서 모든 대회에서 39골이라는 경기로운 득점 기록으로 득점 순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듯했다.

케인의 이러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무관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이 없는 시즌이 될 것이며,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하고 리그도 레버쿠젠에게 넘겨줄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 사실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케인은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했지만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토트넘으로의 복귀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둔 후 이러한 소문을 잠재웠다.

케인은 뮌헨을 떠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독일에서의 경험을 정말 즐기고 있다. 새로운 자극, 새로운 도전, 새로운 환경은 내 커리어에 꼭 필요한 단계였고, 이적을 결정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내 미래는 바이에른 뮌헨에 있다. 나는 4년 계약을 맺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여름에 다시 가서 상황을 반전시킬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케인은 뮌헨에서의 첫 시즌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케인은 “물론 리그가 진행되고 우리가 우승컵에서 탈락한 방식은 내가 원했던 시즌은 아니었다. 클럽이 이기고 싶어 하는 경쟁이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삼키기 힘든 약이며 이 경쟁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뮌헨의 부진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단결과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2018/19 시즌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회상했다.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케인은 뮌헨이 큰 경기에서 발견한 열정과 단결을 활용하여 올해도 재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케인은 “솔직히 말하면 그해 우리는 리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 열정과 단결함을 찾았고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매우 비슷하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나에게 희망을 줬었다. 그 경험은 우리가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15번째 골을 넣었고 다음 주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다시 골을 터뜨려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기를 원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