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SON 분노 유발자’ 방출한다…150억 헐값에 이적 가시화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의 작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리안 힐(23)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20세에 불과한 선수 영입에 2,500만 유로(약 361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발렌시아, 세비야 임대를 통해 힐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올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제임스 매디슨(27),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부상 이탈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동료들도 힐의 플레이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힐이 패스를 내주지 않자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힐은 당초 토트넘에서 경쟁을 벌이길 원했지만 실망스러운 올시즌 성과로 인해 현재는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다행히 힐을 원하는 팀은 많다. 페예노르트,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마요르카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힐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페예노르트다. ‘기브미 스포츠’는 “힐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힐의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페예노르트는 600만 유로(약 88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이적료로 힐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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