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우승과 연이 없을 수가 있나' 케인, 뮌헨에서도 분데스리가 + 포칼 + 독일 슈퍼컵 우승 모두 무산...남은 건 챔스 하나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우승 가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뮌헨 입성 후 케인의 불운을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팀 출신인 케인은 토트넘에서 유럽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EPL에서 213골을 넣은 그는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리그 최다골 2위에 올라 있다.

케인에게 유일하게 부족한 건 우승 트로피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2014/15시즌에는 리그컵 준우승에 그쳤다. 2018/19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2020/21시즌에도 리그컵 우승에 실패했다.







케인은 우승컵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32회 제패한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팀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회 정상에 올랐다. 2012/13시즌과 2019/20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뮌헨에서도 케인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뮌헨은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DFB 포칼에서는 2라운드에 3부리그 자르브뤼켄을 만나 1-2로 패하면서 조기 탈락했다.

이제 분데스리가 1위에 대한 열망도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이 공식전 43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한 레버쿠젠은 조기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한 후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케인에게 남은 희망은 UEFA 챔피언스리그뿐이다. 뮌헨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을 꺾고 올라오면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승자와 만난다. 케인이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트랜스퍼마켓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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