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긴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 ‘SON 절친’ 알리, 2년 만에 복귀 준비 완료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델레 알리가 드디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통째로 결장한 후 축구 복귀를 예고하며 커리어 재개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델레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손흥민-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후 첫 세 시즌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으로 넥스트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그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큰 족적을 남긴 후 말년에 끝없이 추락했고 2022년 1월 에버튼과 계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적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또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2월 베식타스 소속으로 안탈리야스포르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45분간 출전한 이후,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알리는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는 등 계속해서 부상을 입었다. 알리의 부상 공백은 매우 길어졌었다.





이번 시즌 아예 출전을 하지 못한 알리는 이제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해 힘든 몇 년을 보낸 후 육체적, 정신적 회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여름 게리 네빌과 함께한 더 오버랩에서 수면제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로 2023년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후 재활에 들어간 것에 대해 밝힌 이후 알리의 첫 번째 인터뷰였다.

알리는 “인내심이 무엇인지 정말 배워야 했다. 사타구니 부상은 긴 여정이었다. 많은 기복이 있었지만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부상을 당한 것이 감사하기보다는 내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더 감사하다. 부상의 고통은 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동기를 부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인터뷰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언제 축구에 복귀하느냐'고 물어보면서 내가 쉬고 있는 줄 알았다. 부상 문제가 있었을 뿐인데, 이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터널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고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에버튼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알리는 이번 여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다. 곧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알리는 아직 몇 년 더 프로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젊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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