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3R] ‘구본철 결승골’ 김천, 연장전 끝에 부산과 홈 경기 3-2 역전승… 인천과 16강서 맞대결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부산아이파크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간신히 웃었다.

김천은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림 부산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전반 14분 이동훈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39분 김민준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부산은 후반 44분 이상준의 골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김천은 추가시간 이진용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14분 구본철의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김해시청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인천유나이티드와 4라운드(16강전)를 치른다.

홈 팀 김천은 로테이션을 돌린 채 4-3-3으로 나섰다. 김대원-유강현-김민준이 스리톱에서 앞장 선 채 서민우-원두재-구본철이 중원을 형성했다. 김태현-조진우-김민덕-박수일이 포백 수비로 나란히 했고,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부산도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돌렸다. 황병근(GK)를 시작으로 최동렬, 원태랑, 황준호, 알리쿨로프, 허승찬, 손휘, 김도현, 이동훈, 이상준, 박건희 등 비주전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부산이 전반 14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2005년생 신예 이동훈이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준이 조진우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채 돌파해 우측으로 쇄도하던 이동훈에게 패스했다. 이동훈은 묵직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김천이 반격에 나섰다. 유강현이 전반 18분 시도한 왼발 터닝 발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김천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2분 박수일의 왼발 중거리 슈팅, 33분 왼 측면을 무너트린 김대원의 왼발 슈팅은 모두 황병근에게 막혔다.



두들긴 김천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준이 전반 39분 유강현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김천은 시작과 동시에 모재현과 이진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천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모재현과 이진용을 투입했다. 후반 5분 김민준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은 황병근에게 막혔다.

김천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계속 몰아 붙였다. 이진용이 후반 22분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단 한 번의 찬스를 잘 살렸다. 이상준이 후반 44분 빠른 역습 기회에서 돌파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김천은 추가시간 7분 중 6분에 기사회생했다. 이진용이 우측에서 온 윤종규의 낮은 크로스를 컷백으로 마무리 하며, 승부를 연장전을 끌고 갔다.

김천이 연장 전반 14분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최기윤이 문전으로 돌파하며 왼쪽으로 패스 했고, 구본철이 다이렉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산은 연장 후반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동점을 만들려했다. 김천은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고, 3-2 스코어를 지키며 4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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