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진땀승’ 정정용 감독, “사실 지는 경기였음에도 집중력 발휘해줘 고맙다”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힘겨운 승리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천은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구본철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오는 6월 19일 인천유나이티드와 16강전에서 8강행을 두고 대결한다.

정정용 감독은 “사실 지는 경기였다.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해서 동점과 역전 만들었다. 패하지 않은 법을 배웠다. 홈에서 선수들이 집중해줘 감사하다. 코리아컵은 갈 수 있는 만큼 올라갈 것이다”라고 결과에 만족했다.

이날 경기는 승부를 떠나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신병들의 경기력을 체크하는 기회였다. 비시즌 군사훈련과 제대로 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정정용 감독은 “간만에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 치고는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발전해야 할 부분은 있다. 개인에게 다가가서 소통하겠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김천의 시선은 이제 포항스틸러스와 선두를 건 대결이다. 김천은 오는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붙으며, 승점 1점 차이기에 승리 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정정용 감독은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컨디션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걸 체크해서 좋은 퍼포먼스 보이는 게 내 역할이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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