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무자비했던 1100억 하베르츠...첼시전 멀티골 폭발 →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기쁨 만끽
입력 : 202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난해 여름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던 카이 하베르츠가 친정팀을 상대로 무자비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하베르츠는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베르츠는 첼시전에서 무려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었던 후반 12분 마틴 외데고르의 스루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는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베르츠는 8분 뒤에 한 골을 보탰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카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는 다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베르츠의 슛은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베르츠는 두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쳤다. 첫 번째 득점 후 하베르츠는 두 손을 귀에 갖다 댔고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을 했다. 2번째 골 때는 동료들이 하베르츠에게 와 안겼다.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았던 하베르츠는 2020년 여름 8,000만 유로(한화 약 1,173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하베르츠는 첼시에서 애매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넣긴 했지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베르츠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구단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7,500만 유로(한화 약 1,099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하베르츠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부활했다. 그는 이번 시즌 47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베르츠의 맹활약 덕분에 아스널은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은 24승 5무 5패(승점 77)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아스널은 22승 8무 3패(승점 74)로 2위인 리버풀보다 3점 앞서 있다. 아스널보다 두 경기를 덜 소화한 맨체스터 시티(22승 7무 3패, 승점 73)와는 4점 차다.





사진= 카이 하베르츠 공식 SNS/아스널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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