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골 공격수 이적료로 1,535억 달라는데…‘레반도프스키 후계자로 낙점’
입력 : 202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알렉산더 이삭(24, 뉴캐슬)을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첫 시즌부터 33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의 골가뭄 문제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초반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탓에 2달 가까이 무득점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당사자도 부진을 인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2023년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약해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은 내가 불꽃이 꺼졌던 시간이었다. 나쁘고 부정적인 모든 일들이 동시에 일어났다. 모든 것이 누적됐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레반도프스키 후계자 영입이 바르셀로나의 숙제로 떠올랐다. 레반도프스키가 30대 중반에 접어든만큼 가능한 빨리 그의 뒤를 이을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이삭이 급부상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이삭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삭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른발 잡이 최전방 공격수로 매끄러운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삭은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 21골을 기록했다. 지난 토트넘과의 리그 33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가동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준수를 위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뉴캐슬의 상황은 심각하다. 수익 대비 손실이 무려 1억 5천만 파운드(약 2,513억 원)를 넘어선 뉴캐슬은 올여름 거액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경우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

거액의 이적료 지불이 바르셀로나의 숙제로 남았다. ‘피챠헤스’는 “뉴캐슬은 9천만 파운드(약 1,535억 원) 이상의 제안에만 협상에 응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그렇게 큰 액수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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