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후계자로 ‘네덜란드 차세대 명장’ 급부상…175억 보상금 지불이 관건
입력 : 202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이 차기 사령탑 후보를 새롭게 설정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는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을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리그에서 33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8무 3패로 승점 74점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치러진 첼시와의 2023/2024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 성적과 별개로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올여름 작별이 확정된 리버풀은 새로운 시대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당초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아모림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저 뜬 소문에 불과했다. 아모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과 어떤 접촉도 없었고 합의에 도달한 적도 없다”라며 부임설을 일축했다.





리버풀이 원하는 사령탑은 따로 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차기 사령탑으로 슬롯 감독의 선임을 위해 꾸준히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차세대 명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은 직후 팀을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거머쥐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상승세는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슬롯 감독의 페예노르트는 지난 22일 NEC 네이메헌과의 KNVB컵 결승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뛰어난 지도력은 타 구단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AC밀란이 올여름 슬롯 감독의 선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보상금 지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피챠헤스’는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오는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올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200만 유로(약 175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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