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대체 무슨 생각이야? 우승 포기했어?”... 이해할 수 없는 교체→팬들 극대노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교체로 인해 리버풀 팬들이 화가 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리버풀 팬들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라이벌 에버튼에게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리버풀은 1위인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선제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발생한 에버튼의 프리킥에서 리버풀 수비진들과 에버튼의 공격진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고드프리에게 공이 왔고 고드프리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가져갔다. 그 공을 맥 알리스터가 클리어링을 잘못하며 브랜스웨이트에게 공이 갔고 브렌스웨이트가 깔끔하게 1-0을 만들었다.





추가골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맥닐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으며 리버풀 수비진 그 누구도 칼버트 르윈을 막지 못하며 칼버트 르윈이 멋진 헤더로 2-0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아스널이 첼시에게 대승을 거뒀고 맨체스터 시티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의 패배는 리그 우승 경쟁에서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공격진들 특히 다윈 누녜즈와 모하메드 살라가 역대급 호러쇼를 보여줬다.

하지만 클롭 감독도 비판을 받았다. 클롭은 이 경기에서 디오고 조타와 코디 학포가 모두 결장했지만 팬들은 그의 베스트 11을 좋아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5명의 선수를 교체했지만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는 끝까지 투입되지 않았다.





흐라번베르흐가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선택받지 못하자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흐라번베르흐는 잘 뛰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젊은 선수의 자신감을 키우는 참 좋은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흐라번베르흐는 왜 아직도 벤치에 있지?”, “누녜즈와 살라는 여전히 경기장에 있고, 흐라번베르흐는 여전히 벤치에 있고, 아놀드와 로보는 교체됐는데, 클롭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지난 경기에서 흐라번베르흐가 골을 넣었지만 커티스 존스와 하비 엘리엇이 출전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클롭 감독과 함께 많은 다른 주요 타이틀을 놓친 이유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클롭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우승 희망에 대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미끄러져야 한다. 모르겠다. 오늘 경기는 팬들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그래서 패배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분명히 많은 부분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우리는 경기를 내줬고, 에버튼이 원했던 경기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오늘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다. 분명 최고의 순간은 아니었지만 이겨내고 기세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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