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8년 남았는데...' NYY 스탠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올라
입력 : 2020.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안카를로 스탠튼(30)이 올해 첫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뉴욕 양키스의 걱정이 늘어났다.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 헤더 2차전에서 스탠튼이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더블 헤더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던 스탠튼은 2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의 타석에서 폭투 때 2루, 토레스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는데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튼은 루크 보이트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포드와 교체됐다.

더블 헤더 2차전을 3-5로 패한 뒤 애런 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스탠튼이 MRI 검사를 받았으며,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2018년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합류한 스탠튼은 이적 첫 해였던 2018년에는 158경기에 출전해 우려를 불식시켰지만 지난해는 부상만 4차례 당하면서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스탠튼이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맺은 13년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은 아직 8년 2억 3,400만 달러(약 2,781억 원)가 남아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스탠튼이지만 양키스만한 강팀이 없다는 점과 나이와 부상 이력을 고려 감안한다면 옵트 아웃을 선언하지 않고 잔류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이유로 양키스는 스탠튼을 지명 타자로 주로 출전시키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당해 걱정이 깊어졌다. 지난해 스탠튼은 주루 플레이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3개월가량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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