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키움 손혁 감독 ''요키시는 효과적, 혜성이는 득점권에서 좋았다''
입력 : 2020.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3연승을 이끈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선수들의 공·수·주 다방면에서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키움이 6-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70승(1무 29패) 고지를 선점한 키움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8이닝 1실점,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고, 김하성은 KBO 리그 역대 51번째로 20홈런 - 20도루를 달성해 팀 승리를 자축했다.

선발 요키시는 2회 집중타를 맞으며 1실점 하는 등 경기 초반 SK 타자들에게 계속해서 정타를 허용했지만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고, 5회부터 7회까지 요키시는 공 27개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선발 요키시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줬다. 3회부터 자기 페이스를 찾았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에서 잘 형성됐다"고 요키시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칭찬했다.

타석에서는 김혜성이 돋보였다. 오늘 키움의 대량 득점 장면에는 항상 김혜성이 있었다. 3회 김혜성은 1사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결승타를 기록했고, 7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도 좌익 선상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손혁 감독은 "(김)혜성이가 득점 기회 때마다 좋은 타격을 해줘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최근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줘 고맙다"며 애정 어린 인터뷰를 남겼다.

오늘 20홈런 - 20도루를 달성한 김하성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혁 감독은 "김하성의 20홈런 - 20도루 달성과 개막 이후 최다 연속 도루 달성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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