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장 승부 끝에 삼성에 5-3 역전승...단독 2위 유지
입력 : 2020.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기자= KT 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30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웠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KT는 시즌 68승 1무 50패(2위)가 됐고 반면 연패 탈출에 실패한 삼성은 시즌 성적 52승 2무 66패(8위)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3회초 1사 후 배정대와 황재균이 연속 안타를 때려낸 뒤 이어 타석에 선로하스가 3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면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1-0)

그러나 곧바로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몸 맞는 공과 김동엽의 볼넷으로 삼성은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이어 타석에 선 팔카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 (1-2)

이후 삼성이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헌곤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오면서 삼성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3)

KT도 반격을 준비했다. 8회초 1사 상황에서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3)

KT 타선의 집중력은 경기 후반부까지 이어졌다. 9회초 2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심우준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3-3)

승부는 연장 10회에서 갈렸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허도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KT가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후속 타자 강민국까지 안타를 만들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5-3)

사진=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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