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김광현, SD 상대로 3.2이닝 3실점···STL 6-3 리드
입력 : 2020.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0월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3.2이닝 3실점,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6개였고, 뜬 공 아웃이 6개일 정도로 외야로 향한 타구가 많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2루수) - 토미 에드먼(3루수) - 폴 골드슈미트(1루수) - 딜런 카슨(좌익수) - 야디에르 몰리나(포수) - 폴 데용(유격수) - 맷 카펜터(지명타자) - 덱스터 파울러(우익수) - 해리슨 베이더(중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크리스 패댁을 선발로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 매니 마차도(3루수) - 에릭 호스머(1루수) - 윌 마이어스(우익수) - 토미 팸(지명타자) -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 오스틴 놀라(포수) - 쥬릭슨 프로파(좌익수) -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1회부터 4점을 지원 받고 시작한 김광현은 초반 샌디에이고 타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선두 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 마차도가 안타로 출루했고, 호스머가 외야 뜬 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마이어스에게 오늘 경기 첫 삼진을 잡아낸 김광현은 팸을 뜬 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어렵게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두 타자 출루,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는 공식은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크로넨워스가 중앙 담장 상단을 맞추는 홈런성 3루타를 기록했고, 놀라가 외야 뜬 공으로 크로넨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에도 김광현은 선두 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9구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아 마차도와 호스머를 뜬 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마이어스와 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고, 크로넨워스를 뜬 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두 타자를 처음으로 내보내지 않은 4회였다. 선두 타자 놀라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프로파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그리샴에게 볼넷을 내줬고, 라이언 헬슬리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헬슬리가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하면서 김광현의 실점은 3점으로 끝났다.

아슬아슬하게 마운드에서 버텨내는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 야수들은 공·수에서 확실하게 지원해줬다. 1회에는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냈고, 3회에는 데용과 카펜터가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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