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이닝 소화’ 삼성 허윤동, KT전 5.2이닝 3실점…3승 요건
입력 : 2020.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기자= 고졸신인 허윤동(19, 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허윤동은 1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허윤동은 시즌 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 LG전 이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 시즌 KT 상대로는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7월 10일 수원 KT전에서는 1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허윤동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후속 타자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이어 강백호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2회에는 1사 후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심우준을 뜬공, 배정대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1로 맞선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지웠고 3-1로 앞선 5회에도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인 허윤동은 조용호와 심우준을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배정대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1로 앞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윤동은 2사 후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고 결국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바뀐 투수 심창민이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허윤동의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지만 불펜진이 이대로 점수 차를 지켜준다면 허윤동은 시즌 3승을 수확하게 된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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