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 의원 150명 정계 은퇴 필요, 국민의힘 정상 아냐” 이상돈 쓴 소리
입력 : 2022.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최근 장기간 국회 공전 등 민생을 외면하는 여야 모두에 쓴 소리했다.

이준석 당대표 징계 문제로 시끄러운 집권 여당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당대표를 징계하니 마니 하는 상황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서민 가계 주름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고를 책임지기보다는 당내 제 세력간 권력 투쟁에 매몰돼있다는 점을 정조준한 것이다.

이 교수는 성 상납·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 징계 국면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정책 실패로 정권을 내준 민주당에는 희망이 없다”며 “아예 새 당을 만드는 정도의 개혁이 아니면 민주당은 회생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민주당 역시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개혁이 아닌, 8월 당권을 둘러싼 권력 암투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 등 대안 정당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셈이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한 정책을 다 버리면서도 국민의힘과 차별된, 사회에 더 이바지할 수 있다는 면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 사람들 갖고는 안 된다”며 “소속 의원 150명 정도가 정계를 은퇴하고 당원 단계부터 새로 시작하는 수준으로 과거 민주당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11~2012년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을 지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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