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김희철 키스 못하더라”…무슨 사이?
입력 : 202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우 엄현경이 김희철과 키스신을 찍을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아는 형님'에 엄현경, 최윤영, 한보름, 이주우가 출연해 드라마 출연 이후 9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엄현경이 김희철과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인연을 언급하며 "1년 같이 촬영하는데 진짜 돌아이인 줄 알았다"라고 깜짝 발언했다. 이에 강호동이 "면전에 대고 이야기할 정도면"이라고 농담했고, 당황한 김희철이 "야 너 나랑 키스도 했잖아"라고 언급했다.

엄현경은 "키스까지 했는데…"라면서 "어느 날 촬영장에 가면 희철이가 '현경 씨 오셨어요?'라고 했다가 다음날 '현경아 왔어?'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은 다시 '현경씨 오셨어요'라고 했다. 내가 너무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나도 처음 데뷔해 형누나들은 편한데 동생들이 어려웠다 말을 놔도 되는지, 존댓말을 해야 하는지 아무튼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엄현경의 폭로는 다시 이어졌다. "촬영이 끝나 쉬고 있는데 희철이한테 전화가 왔다. 미안하다고 하려고 전화했나 했는데 '슈퍼주니어 김희철한테 전화 받은 소감이 어떠세요?'라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희철은 "기억 하나도 안 나"라며 당황했다.

그러던 중 이수근이 "분위기 그렇게 안 좋은데 키스는 왜 한 거야?"라고 물었다. 엄현경이 "키스신이 있었으니까 했다"라고 답했다. 김희철이 "그때 NG가 많이 났다. 가짜로 하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티가 많이 난다고 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때 엄헌경이 "근데 이건 티가 나도 안 나고를 떠나서 키스를 못했다. 안 해본 사람 같았다. 내가 첫 키스 아니야? 진짜 눈을 감고 다가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진호가 "희철이가 횡성에서 우설로 많이 연습했잖아"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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