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에도 자리 없다…삼성 출신 외인, 멕시칸리그행
입력 : 2023.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멕시코로 향한다.

‘MLB.com’는 지난 7일(한국시간) “몽고메리가 멕시칸리그 아세데로스 데 몬클라보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몽고메리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치며 활약했다.

그는 통산 23승 34패 ERA 3.84 9홀드 3세이브 415탈삼진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몽고메리는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KBO에 입성했고, 파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1경기 2승 5패 ERA 5.37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인성 면에서도 비판을 받았는데, 심판에게 항의하며 욕설과 함께 로진백을 던졌다. 이에 20경기 출장정지, 벌금 징계를 받았고, 결국 그렇게 팀을 떠났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트리플A에서 2승 10패 ERA 6.72로 부진했다. 결국,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고, 계약이 만료됐다. FA가 된 몽고메리는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마이너리그 제안조차 없었고, 멕시코로 눈을 놀렸다.

한편, 몽고메리가 뛰게 될 몬클라바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애디슨 러셀이 뛰었던 팀으로, 지난시즌 크리스 카터, 파블로 산도발, 케온 브록스턴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출신들이 함께 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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