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태진아 子' 이루, '음주운전' 집행유예 최종 확정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범인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루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6.01
범인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루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6.01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항소심에서 판결 받은 '집행유예' 형이 확정됐다.

17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이루는 지난달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2형사부(항소)(나)가 진행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방조 및 음주운전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후 이날까지 항소하지 않아 최종 집행유예로 형이 확정됐다.

지난 항소심 이후 이루 측뿐만 아니라 검찰 역시 양측 모두 이루의 선고 형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아, 이루의 음주운전 등 혐의는 집행유예로 판결이 마무리 됐다.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루는 또한 2022년 12월에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도 받았으며 같은 날 시속 180km 이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았다. 사고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가수 이루가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는 면세점 직원인 여주인공이 7명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매력을 가진 남자들과 펼치는 블록버스터 로맨스 드라마다. /사진=hwijpg@(김휘선 인턴기자)
가수 이루가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는 면세점 직원인 여주인공이 7명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매력을 가진 남자들과 펼치는 블록버스터 로맨스 드라마다. /사진=hwijpg@(김휘선 인턴기자)

이루는 1심 판결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고, 검찰이 항소했다. 검찰은 이루에 대해 "범인도피 방조죄 후 음주운전을 저질렀고 사고를 일으켰는데 양형 기준보다 낮은 판결을 받았다"라며 "징역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이루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실 이후 자백했다. 가수 데뷔 후 K팝에서 국위선양을 했다"라며 "피고인의 모친은 5년 동안 중증인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이 간병을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루는 최후변론에서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어서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검찰이 항소하자 재판부는 "1심 원심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라며 이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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