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북] 이흥실 감독, “수원, 분위기 많이 가라앉은 듯”
입력 : 2012.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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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홍재민 기자= 전북의 승장 이흥실 감독대행이 수원의 부진을 실감했다.

14일 열린 K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수원을 3-0으로 격파했다. 전반전 에닝요의 선제골로 시작해 후반 이승현과 루이스가 연속 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흥실 감독대행은 “수요일 경기(서울전) 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지 넘치는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11일 서울전 이후 사흘 만이었다. 빗속에서 진행되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 하지만 전북은 집중력을 발휘해 대승을 거뒀다.

포항전(0-5패)과 경남전(0-3패)에 이어 또 다시 0-3 완패를 당한 수원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직접 상대한 이 감독대행은 “아무래도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까 앞으로 좋은 경기하리라 생각한다”며 상대팀을 위로했다.

이날 K리그 고별전을 가진 루이스에 대해서 이 감독대행은 “전북에 많은 공헌을 해줬다”고 말한 뒤,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좋은 곳으로 떠나기 때문에 루이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보냈다. 2008년 수원을 거쳐 전북에 입단한 루이스는 한국에서 다섯 시즌 동안 124경기 26골 24도움으로 활약했다. 루이스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동의 알 샤밥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 감독대행은 “다음주에 외국인 선수가 결정될 것 같은데, 7월말에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전력강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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