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첼시가 공격수 기근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느끼며 파리 원정에서 참패를 당했다.

첼시는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날 패배로 첼시의 준결승 진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 첼시와 유럽에서 인정하는 두 명(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디손 카바니)의 공격수가 함께 뛰는 PSG의 경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관심을 모았던 PSG의 두 공격수는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첼시의 수비진들을 끌어내는 움직임과 적재적소의 패스로 팀이 득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PSG를 상대한 첼시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첼시는 90분 동안 단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그 중하나는 에당 아자르가 성공시킨 페널티킥이었고, 다른 하나는 중앙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된 다비드 루이스의 중거리 슛이었다. 아자르의 페널티킥 골 이후 첼시는 약 70여분 동안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로 나선 안드레 쉬얼레와 교체 투입된 페르난도 토레스는 단 하나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유효 슈팅뿐 아니라 두 공격수는 팀 공격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실망감만 안겼다.

올 시즌 첼시는 원톱 공격수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가 공격수 영입 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대한 희망을 밝혔었다.

첼시는 현재 디에고 코스타(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28, 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발로텔리(24, AC 밀란), 헐크(28, 제니트), 에디손 카바니(27, PSG)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과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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