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역전패' 최강희 감독, ''빨리 회복해 6차전 준비하겠다''
입력 : 201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전북 현대가 요코하마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최종 6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최강희 감독은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잘 추슬러 마지막 6차전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전북은 15일 밤 일본 요코하마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 원정 5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북은 요코하마를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한교원이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18분과 19분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족 속에 2골을 얻어맞으며 패배를 안았다.

광저우 역시 멜버른 원정에서 0-2로 완패한 G조는 4팀 모두가 승점 7점을 마크하며 마지막 최종전에서 16강행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오는 22일 홈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최종전을 남겨둔 전북은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만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최강희 감독 역시 아쉬움이 컸다.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면서 "최선을 다 했지만 마지막에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 4팀 모두가 16강에 갈 수 있는 사정이 됐기 때문에 빨리 회복해 마지막 홈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술이었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면서 "초반에 득점을 하고 전반을 끝낸 상황에서 후반 체력 저하가 우려돼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는데 동점골을 내주면서 굉장히 허탈해했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게 실점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훈련을 못하고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마지막 홈경기를 이번 주말 토요일 원정을 치르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1주일에 2경기씩을 치르고 있는 강행군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1주일에 2번씩 경기를 하다 보니 후반전에 체력이 문제가 됐다"고 말한 최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똑같은 일정이 계속해서 진행된다"고 설명,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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