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다 관중 유치 '풀 스타디움상' 수상 포함 '2관왕'
입력 : 201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수원 삼성이 K리그 구단 중 최다 관중을 유치한 팀에게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하며 최고 인기 구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원은 '풀 스타디움상'에 이어 '팬 플렌들리 클럽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의 2014년도 1차 수상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으로 1차(1~12R) 기간의 수상 클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1R부터 12R까지 6차례의 홈 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2만1574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또 수원은 1차 기간 '풀 스타디움상'에 이어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수원은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선정을 위한 언론사 투표에서 총 43표의 유효표 중 10표(23.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클럽 제휴 가맹점인 블루하우스를 찾아 일일 종업원 행사를 실시하고,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선수단이 수원 소재 대학가 일대 가두 홍보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팬 체험형 프로그램인 '빅버드 빅펀(BigBird BigFun)'의 일환인 빅버드 파크를 운영하고 사랑나눔 축구체험권 제도, 도네이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축구장을 찾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어 가장 많은 관중 증가률을 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전남 드래곤즈가 차지했다. 전남은 지난해 2278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1차 기간 3883명으로 70.5% 증가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거머쥐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4위로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한 전남은 성적 상승과 더불어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그 밖에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팀에게 주어지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울산 현대가 받았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울산은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시즌 전체를 1차(1~12R), 2차(13~25R), 3차(26~38R)로 나뉘어 각 부문의 상을 시상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연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 시상을 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구분해 각각 시상함으로써 K리그 챌린지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