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적' 야누자이, 코소보-알바나이계로부터 살해 협박 받았다
입력 : 2014.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곤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아드낭 야누자이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세르비아 ‘S미디어’와 벨기에의 ‘헤트 뉴스블라트’ 등은 “야누자이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벨기에 국적을 선택해 코소보, 알바니아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야누자이는 복잡한 혈통을 갖고 있다. 야누자이의 아버지는 코소보계, 어머니는 알바니아계다. 자신은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조부모의 혈통까지 생각하면 터키, 세르비아로 올라간다. 2018년까지 맨유에서 뛴다면 잉글랜드 대표팀도 가능했다.

그의 잠재력이 뛰어나 국적 선택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적인 이슈였다. 그는 결국 고심 끝에 벨기에 국적을 선택하며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 결정을 두고 부모님의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코소보와 알바니아계 사람들의 반감을 사 살해 위협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정작 야누자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많은 기대를 않고 출전한 것에 비해 성과는 좋지 못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선발 출장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공식적인 기록도 파울 하나를 기록했을 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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