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프, ''과르디올라가 무리뉴 한 수 위''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과르디올라가 무리뉴보다 한 수 위다”

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보다 한 수 위라고 말했다.

크루이프는 19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추켜세웠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중 누가 더 좋은 감독이냐는 질문에 크루이프는 주저 없이 과르디올라라고 말했다. 크루이프는 "과르디올라는 한 단계 나은 축구를 구사하길 원한다. 그는 자신의 팀을 다른 레벨로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팀과 정신력에 대해 말로만 하는 무리뉴와 달리 과르디올라는 십만명의 팬 앞에서 경기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언론 플레이에 능한 무리뉴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크루이프로서는 당연한 반응일지 모른다. 크루이프와 과르디올라 모두 바르셀로나 출신 레전드다. ‘철천지원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이었던 무리뉴에게 호의적일 수가 없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가 지향하는 점유율 축구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감독으로 꼽힌다. 일명 티키타카 전술을 만든 장본인이다. 현역 시절에도 크루이프와 한솥밥을 먹은 직속 제자라 할 수 있다.

크루이프는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스타일을 팀에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최고의 팀을 위해 분석한다. 이러한 점이 과르디올라 성공을 이끌었다"며 옛 제자를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보다 훨씬 좋은 팀이다"며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보다 바르셀로나에 우위를 두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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