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이광종호, 태국에 2-0 승… 북한과 결승전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이두원 기자= 이광종호가 아시안게임 4강 징크스를 넘어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전을 2-0로 이겼다. 전반 40분 이종호의 선제골과 44분 장현수의 추가골로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북한과 금메달을 걸고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4-2-3-1 전술로 나왔다. 골키퍼에 김승규, 포백 수비에는 김진수-장현수-김민혁-임창우가 나란히 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손준호-박주호, 2선 공격라인에는 이재성-김승대-이종호, 마지막으로 원톱 공격수에는 이용재가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많은 슈팅들이 태국 골키퍼 카윈의 선방에 여러 차례 막혔다. 전반 8분 이종호, 18분 손준호, 28분 김진수의 슈팅은 카윈의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여러 차례 태국의 골문을 두들기던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2골을 성공 시키며, 경기를 더욱 수월하게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임창우의 스로인을 이재성이 받아 다시 임창우에게 연결했다. 임창우는 페널티 지역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종호가 방향을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두 번째 골까지 이어갔다. 전반 44분 이재성이 태국 수비수 위라앗노돔의 푸싱 반칙에 페널티 지역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낮고 강하게 찬 것이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 대폭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적으로 올라선 태국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후반 15분 노트차이야의 프리킥은 높게 떴다. 후반 22분 차푸이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저지 당했다. 후반 33분 차푸이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승대가 간신히 쳐냈다.

이광종 감독은 태국의 공세에 밀리자 이재성을 빼고 수비수 최성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한국은 침착하게 태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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