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도 극찬' 로시츠키, 제 2의 전성기 도래하다
입력 : 2015.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축구를 사랑한다면 로시츠키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토마스 로시츠키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체력을 자랑하고 있는 로시츠키는 창의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아스널 축구를 완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의 경기에서 로시츠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시츠키는 두 수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도움과 골을 기록한 장면에서도 로시츠키의 움직임은 수준이 달랐다. ‘그라운드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에 손색이 없었다. 경기 전반 수비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로 메수트 외질의 골을 도왔고, 후반전에는 올리비에 지루에게 '노룩패스(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하는 패스)'를 한 뒤 다시 연결된 로빙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밀집 상황에서도 로시츠키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로시츠키의 활약이 이어지자 타 구단에서의 입지도 높아지고 있다. 체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클럽들이 로시츠키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판매 불가’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널로 합류한 로시츠키는 9시즌동안 235경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제 2의 전성기를 향한 로시츠키의 도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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