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마티치 OUT-투레 IN'...변수 생긴 '위아래 싸움'
입력 : 201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첼시가 암초를 맞았다. 반면 첼시와 ‘위아래 싸움’을 하던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탄력을 받았다. 극명한 온도차다.

26라운드 리그 경기서 많을 것을 잃은 첼시다. 첼시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약체’ 번리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쉽게 승점 3을 챙길 것으로 전망됐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첼시는 심판의 오심성이 짙은 판정과 맞물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와의 간극을 벌어야 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첼시는 승점 60으로 5점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무승부 이외에도 첼시는 큰 것을 잃었다. 첼시의 ‘허리’ 네마냐 마티치가 퇴장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마티니는 후반 24분 번리의 애슐리 반스와의 공 경합 도중 다리를 밟은 반스에게 격분해 밀어 넘어뜨리는 공격적인 행동을 해 마틴 앳킨슨 주심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았다.

기실 큰 타격을 입은 첼시다. 마티치는 첼시 중원의 핵이다. 첼시는 마티치가 빠진 경기에서는 66%의 확률로 패했다. 첼시는 올 시즌 마티치가 빠진 3경기에서 1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흐름을 잡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자리를 비웠던 야야 투레가 복귀하며 완벽한 전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투레가 자리를 비웠던 맨시티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투레가 결장하고 치른 리그 경기 성적은 7전 1승 5무 1패다. 승률이 겨우 14.3%에 불과하다.

투레 복귀의 효과는 그라운드에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투레가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면서 5-0 대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38경기를 치르는 EPL도 26라운드를 지났다. 12번의 경기가 남았다. 승점 5점차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1위 첼시와 2위 맨시티의 상반된 분위기가 변수로 작용될 수 있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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