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동료들 득점 속 베일의 침묵, 깊어지는 부진 ‘어쩌나’
입력 : 201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는 골 소식을 들려줬지만, BBC 트리오의 마지막 한 축인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은 침묵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베일은 웃을 수 없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서 치열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 2-0 승리를 앞세워 5-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계속된 부진을 겪고 있는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베일은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비판을 받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 스페인 ‘아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레알 팬들의 46%가 베일의 벤치행을 희망할 정도로 그의 부진은 심각했다.

특히 이스코의 맹활약, 모드리치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그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그렇기에 샬케전 득점은 베일에게 꼭 필요했다.

그러나 베일의 발끝은 이날도 무뎠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좋지 않았고, 슈팅도 날카롭지 못했다. 후반 29분 보여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이날 활약의 전부였다. 베일은 풀타임을 소화해내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과 베일, 모두에 안타까운 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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