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역부족’ 아스널, 2-0 승리 불구 8강 진출 실패...모나코 원정 다득점 8강행(합계 3-3)
입력 : 201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아스널이 1차전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원정 다득점에 뒤져 8강행 티켓을 AS모나코에 내줬다.

아스널은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스 II에서 벌어진 모나코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서 2-0으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1-3 패배를 뒤집기 위해서 3골 이상이 필요한 아스널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는 올리비에 지루를 비롯해 알렉시스 산체스와 대니 웰벡을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모나코는 제레미 툴라랑을 중심으로 월래스와 에이맨 압데누어로 단단한 벽을 쌓았다.

경기 초반 아스널은 산체스의 계속된 사소한 실수와 모나코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좀처럼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여기에 웰벡의 무기력한 플레이가 겹치며 아스널은 1골이 급한 상황에서 더욱 조급해졌다.



답답한 상황에서 전반 35분에서야 선제골이 터졌다. 지루가 단독 찬스에서 수바시치 골키퍼를 맞고 나온 자신의 슛을 재차 시도해 골로 연결했다. 1점을 따라잡은 아스널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기 시작했다. 곧바로 웰벡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역시도 아스널이 공격을 이끌어 나갔다. 후반 8분 메수트 외질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바시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론 램지와 시오 월컷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벵거 감독의 승부수는 어느 정도 통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램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마지막 희망의 불꽃을 살렸다.

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가 아스널에 찾아왔다. 아스널은 산체스의 결정적인 헤더 슛이 있었으나 수바시치의 엄청난 선방에 가로막히며 마지막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1‧2차전 합계 3-3이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집기에 실패한 아스널은 8강에 오를 수 없었고 5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반면, 모나코는 8강에 진출하며 파리 생제르망과 프랑스 리그앙 돌풍의 주역이 됐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월 18일 - 스타드 루이스 II)
모나코 0
아스널 2 (35‘ 지루, 78’ 램지)
* 경고 : [모나코] 52‘ 콘도그비아 / [아스널] 42‘ 산체스
* 퇴장 : -

▲ 모나코 출전 선수(4-4-1-1)
수바시치(GK) - 파비뉴, 월래스, 압데누어, 쿠르자와 - 디아르(86‘ 엘데르손), 툴라랑, 콘도그비아, 마샬(59‘ 카라스코) - 무티뉴- 베르바토프(69’ 베르나르두) / 감독 : 레오나르두 자르딤

▲ 아스널 출전 선수(4-2-3-1)
오스피나(GK) - 베예린, 메르테사커, 코시엘니, 몬레알(83‘ 깁스) - 카솔라, 코클랭(62‘ 램지) - 웰벡(71’ 월컷), 외질, 산체스 - 지루 / 감독 : 아르센 벵거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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