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어딘가 많이 본 듯한 결과와 장면이다. 아스널이 끝내 1차전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5시즌 연속 16강에 만족하게 됐다.

아스널은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스 II에서 벌어진 AS모나코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지만 1차전 1-3 패배의 경기 결과를 뒤집지 못해 탈락했다.

계속해서 1차전의 아쉬움이 남았다. 아스널은 절망적인 수비력과 골 결정력으로 1-3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2차전은 절박함에 공격을 거듭했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포만이 살아났을 뿐 알렉시스 산체스와 대니 웰벡이 잦은 실수와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8강행을 돕지 못했다.

또한, 모나코의 효과적인 전술 역시도 아스널을 무릎 꿇게 했다. 모나코는 지루를 향하는 아스널의 공격 패턴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아스널은 측면 공격에 의존하게 됐고 지난 웨스트햄전을 통해 강점을 보여준 지루를 통한 연계 플레이 역시 살아날 수 없었다.




데자뷰 같은 결과다. 아스널은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똑같이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고배를 마시는 패턴은 여전했다. 그 동안 16강에서 상대한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당시 AC밀란 보다 모나코가 손쉬운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방심이 화를 불렀다. 또 다시 아스널은 올 시즌 또 다시 ‘잘 싸웠지만 8강 진출 실패’라는 꼬리표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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