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아스널 마저...EPL의 챔스 '전멸' 가시화
입력 : 201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아스널마저 모나코에 발목을 잡힘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전멸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스널은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스 II에서 벌어진 AS모나코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첼시에 이어 아스널까지 8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이제 남은 잉글랜드 팀은 오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뿐 이다. 그러나 맨시티의 8강행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맨시티는 이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여기에 2차전은 원정팀들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캄 노우에서 열린다. 주말 리그 경기서 번리에게 까지 패한 맨시티는 그야말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마저 바르사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전멸하게 된다. 오히려 프리미어리그보다 한 수 아래라 평가받는 프랑스 리그앙 클럽 2팀(파리 생제르망, AS모나코)이 8강행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굴욕이라 할 만 하다.

유로파리그까지 합하면 그나마 에버턴이 끝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보이고 이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성적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실패는 심각한 결과를 갖고 온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리그 랭킹에서 분데스리가에게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제 2위 프리미어리그(79.677)와 3위 분데스리가(77.415)와의 격차는 약 2점차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2위 자리를 내주더라도 다시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부진은 이 역시 쉽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유럽무대 최악의 성적을 눈앞에 둔 가운데 과연 맨시티가 ‘마지막 희망’으로 리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UEFA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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