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6R] '기성용 선발 73분' 스완지, UEL 가능성 남겼다... 아스널에 1-0승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기성용이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아스널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스완지는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승점 56점으로 8위 자리를 유지했고 7위 사우샘프턴과의 승점 차이는 1점으로 좁혔다. 아스널과 애스턴빌라의 FA컵 결승 결과에 따라 최소 6위 혹은 최대 7위까지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승점 70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홈 팀 아스널은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를 중심으로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아론 램지가 2선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산티 카소를라와 프란시스 코클랭이 포백은 나쵸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테사커, 헥토르 벨레린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꼈다.

이에 맞서 스완지는 길피 시구르드손, 제퍼슨 몬테로, 네이선 다이어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기성용을 중심으로 존조 쉘비, 잭코크가 포백은 닐 테일러, 애쉴리 윌리엄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앙헬 랑헬이 구성했다. 골문은 루카시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아스널은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격 작업을 펼쳤다. 스완지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좌우 측면을 사용해 아스널을 상대했다.

아스널은 지루와 외질의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문을 두들겼다. 스완지는 셀비의 과감한 슈팅과 몬테로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세밀함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정적인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지루와 몬테로가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승부의 추가 원점인 상태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됐다. 후반 4분 기성용이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아스널도 벨레린의 과감한 오버래핑과 산체스의 2선 침투로 스완지의 수비를 흔들었다.

아스널은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램지, 카소를라의 연속된 슈팅은 충분히 위협적이었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중반 코클랭과 지루를 빼고 잭 윌셔와 시오 월컷을 투입하면서 공격 작업에 활력을 더했다.

스완지도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이에 몽크 감독은 후반 28분 기성용을 빼고 원톱 자원 고미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경기 주도권은 계속해서 아스널이 잡았다. 아스널은 산체스, 월콧, 카소를라가 연이어 문전 앞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모두 파비안스키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0분 좌측면에서 몬테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고미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이 골은 결승골로 연결됐고 경기는 스완지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5월 12일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널 0
스완지 1(고미)
* 경고 : [아스널]- [스완지] 셀비
* 퇴장 : -

▲ 아스널 출전 선수(4-2-3-1)
오스피나(GK) - 몬레알, 코시엘니, 메르테사커, 벨레린 - 카소를라, 코클랭(후21 윌셔) - 산체스, 외질, 램지 - 지루(후24 월콧) / 감독 : 아르센 벵거

▲ 스완지 출전 선수(4-3-3)
파비안스키(GK) - 테일러,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랑헬(후15 리차드) - 코크, 기성용(후28 고미스), 셸비 - 다이어(후34 바로우), 시구르드손, 다이어 / 감독 : 게리 몽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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