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지소연, ''목표는 월드컵 첫 승과 16강''
입력 : 201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신명기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이 목표를 첫 승과 16강으로 잡았다.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지소연은 곧바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13일 오전 2015 캐나다 월드컵을 대비한 훈련에 참가한 지소연은 “12년 만에 처음 출전하고 첫 승이 없기 때문에 첫 승을 올리는 것이 목표고 그 다음은 16강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우리 선수들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U-20, U-17 월드컵과 성인 무대는 다르다.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야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성인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6월 캐나다 월드컵에 참가할 여자대표팀(FIFA랭킹 18위)은 조별리그서 브라질(7위), 코스타리카(37위), 스페인(14위)과 한 조가 됐다. 여자대표팀은 10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14일 코스타리카전, 18일 스페인전을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첫 상대인 브라질이 강호이지만 오히려 브라질을 예선에서 만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8강, 4강에 올라간다면 어차피 강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소연은 지난 5일 잉글랜드 여자 FA컵 준결승서 결승골을,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 원정서도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지소연은 "세계무대에서 받은 상이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혀 첼시에서의 행보가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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