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박은선 출전시 스페인 어려워질 것''
입력 : 2015.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스페인에 '박은선 경계령'이 떨어졌다.

스페인 '아스'는 15일(한국시간)자 기사를 통해 스페인전 출전 가능성이 있는 박은선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아스'는 박은선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출전할 경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18일 맞붙는 한국과 스페인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박은선을 소개하면서 가장 부각시킨 부분은 역시 신체 능력이었다. 아스는 "182cm에 70kg인 박은선은 신체적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에 남성에 못지 않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스페인 선수들은 반드시 박은선에 대한 방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10대의 나이로 미국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며 국제무대에 첫 선을 보였던 박은선은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브라질-코스타리카전서 결장했다.

'아스'는 "박은선은 당초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과 함께 짝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박은선 대신 유영아를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박은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도했다.

이어 "놀랍게도 파워풀한 공격수인 박은선은 벤치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키가 큰 선수들을 보유하지 못한 케리다 감독은 박은선이 출전할 경우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스'는 박은선의 전 소속팀인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그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리그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논란이 벌어졌던 일도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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