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R] '아구에로 5골' 맨시티, 뉴캐슬에 6-1 대승 ... 선두 탈환
입력 : 2015.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5골을 터트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안방에서 뉴캐슬을 대파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뉴캐슬와의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5골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8점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6점)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가 복귀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터링, 케빈 데 브라위너와 함께 최상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중원의 핵 야야 투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페르난지뉴, 페르난두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을 들고나왔다. 이에 맞서 뉴캐슬은 알렉산더르 미트로비치와 아요세 페레스 투톱을 앞세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 전반전 : 뉴캐슬의 일격, 침착하게 대응하는 맨시티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뉴캐슬을 흔들었다. 데 브라위너, 스털링, 실바는 2선에서 자리바꿈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맨시티는 전반 7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데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크룰의 선방에 걸려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페르난지뉴가 재차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뉴캐슬을 몰아붙였다. 뉴캐슬은 간헐적인 공격 장면서 좌우 측면을 활용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그리고 이것이 주효했다. 뉴캐슬은 전반 18분 측면에서 물꼬를 튼 뒤 바이날두가 패널티 박스안에서 아웃프런트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미트로비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미트로비치는 8라운드 만에 EPL 데뷔골의 기쁨을 누렸다.



선제골로 흐름은 탄 뉴캐슬은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추가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으나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다소 떨어졌다. 전반 33분과 37분 각각 아구에로와 페르난지뉴가 날카로운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42분 아구에로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락커룸으로 향했다.



▲ 후반전 : 맨시티 폭격 시작, 아구에로 5골 폭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털링을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는 제대로 주효했다. 맨시티는 맹폭을 가하며 뉴캐슬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아구에로가 후반 4분과 5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 완성했다. 후반 8분에는 데 브라위너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5분과 17분에는 아구에로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사실상 대승을 자축했다. 5골을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친 아구에로는 후반 20분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윌프레드 보니와 교체돼 나왔다.



뉴캐슬은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후반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6-1 대승으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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