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별들의 전쟁' 챔스 명단 탈락한 불운의 스타들
입력 : 2016.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새해가 밝았고,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다. 이제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16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린다.

하지만 모든 이가 별들의 전쟁에 참여할 순 없다. 각 팀들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참가하기 위한 명단을 제출하기 때문이다. 즉, 감독으로부터 선택받은 자들만이 별들의 전쟁에 발을 딛을 수 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감독의 선택을 받아 명단에 포함됐지만, 반대로 여전히 팀에 잔류하고 있음에도 기량 하락 혹은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된 선수들도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며 ‘스타’로 활약했으나, 최근 기량 하락으로 이번 UCL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과연 어떤 스타들이 별들의 전쟁이 참여하지 못하게 됐을까.

▲ 임대, 이적으로 인한 명단 제외
오는 이가 있으면 가는 이도 있는 법.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대대적인 빅 사이닝보단 임대 이적으로 인한 이동이 많았다.


발렌시아로 이적한 데니스 체리셰프와 길레르메 시케이라가 대표적인 예다. 두 선수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조별리그 명단에 포함됐었다. 이에 다른 팀에서 같은 시즌 중복 출전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임대를 떠난 발렌시아가 조별 리그 탈락으로 남은 UCL 일정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마티유 드뷔시와 후안 이투르베, 얀 키르초프는 애초에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팀으로 임대 이적해 기존 소속팀 명단서 제외됐다. 또한 제르비뉴와 하미레스는 유럽 무대를 떠나 아시아 중국 무대로 진출했다. 이에 그들은 UCL이 아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 부상, 부진으로 인한 명단 제외
라다멜 팔카오와 사미르 나스리는 부상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부상뿐만 아니라 부상 이전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중용을 받지 못했다.


팔카오가 그런 경우다. 그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져 이적생 알렉산드레 파투에게 자리를 내줬다. 팔카오는 11경기 1골밖에 기록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영입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와 부상까지 발생했다.

나스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훈련 중 허벅지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오는 3월 안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페예그리니 감독은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케빈 더 브라위너, 헤수스 나바스,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등 훌륭한 자원들이 즐비한 맨시티 2선 자원에 나스리의 자리는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